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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사부작 국내여행/그리고 제주

[2박3일 제주여행]식당REVIEW : 맛나식당 :: 제주맛집, 성산맛집, 갈치조림맛집

가성비 제주갈치조림 '맛나식당'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을 검색하면 최소 4만원에서 비싸게는 7~8만원인 곳이 많아서 아무리 맛집이라고 해도 가격대가 너무 부담스럽기에 함부로 도전하기 어렵다. 그리고 갈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은 집에서도 얼마든지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라 저 가격 주고는 먹기 아까운 것도 사실이다.

성산근처 맛집을 검색하다 찾게 된 '맛나식당'은 일단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스럽지 않았고 리뷰평도 괜찮아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영업시간은 8:30~14:00, 딱 점심 장사까지 하는 식당이다.

여행 둘째 날 아침, 9시반쯤 찾아갔는데 한 시간을 기다리라고 해서 포기하고 돌아갔다. 

둘째 날은 우도를 들어가야 해서 기다릴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셋째 날 다시 찾아갔다. 역시나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 날은 시간이 많았기에 대기를 걸어두고 기다렸다.






줄 서있는 사람들이 없어서 바로 먹을 수 있나 기대하시겠지만 대기표를 받아야 한다.

대기명단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아주머니께서 대략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알려주신다.

우리는 9시쯤 도착했는데 한 시간 뒤인 10시에 오라고...ㅠㅠ

한 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근처 섭지코지를 살짝 둘러본 후 돌아왔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대기명단 작성해두고 다른 곳들 들렸다 오지 않을까 싶다.

더운데 밖에서 마냥 기다릴 순 없으니...

입장(?)시간 되기 10분 전에 아주머니가 휴대폰으로 어디쯤 계시냐 곧 자리 난나고 전화로 알려주신다.









갈치조림 12,000원 + 고등어조림 10,000 = 22,000원


둘이서 가면 알아서 갈치+고등어조림으로 주신다. 주문의 자유는 없는 듯하다.







맛은 흔히 먹을 수 있는 생선조림 맛이다.

특징이라고 고르라면 조금 더 도톰한 갈치살과 비리지 않았던 고등어정도?

아무리 그래도 생선조림엔 역시 무가 최고다.

흰 쌀밥에 무 한조각과 국물 한 숟갈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밥 두 공기도 무리가 아니다.

비싼 다른 식당들도 갈치조림이라 하믄 한국인 입맛에 다들 비슷비슷할 텐데 굳이 비싼 돈 주고 먹기보단 

가성비 좋은 '맛나식당'을 추천한다.


그런데, 이 집 현금만 받으신단다.

대기명단을 작성할 때부터 '가급적이면 현금결제 부탁드립니다' 멘트를 남겨주셨고,

우리는 현금결제를 하긴 했지만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니 카드를 들이밀면 아주머니 표정이 싹 바뀌신다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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