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자자손손국수회관(구.삼대국수회관) 다녀온 후기!
제주도에서 고기국수하면 올레국수, 자매국수와 함께 항상 회자되는 곳이다.
최근에 자자손손국수회관으로 상호가 변경되었다고 하는데, 간판은 삼대국수회관 그대로 였다.
삼대국수만 세 번째 방문이고, 올레국수, 자매국수를 가보지 않아서 비교할 순 없지만
다른 리뷰들을 찾아보니 자매국수는 육수가 연해서 돼지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접근하기 쉽고,
올레국수, 삼대국수는 돼지 육수가 진한편이니 찐~한 육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라한단다.
건물 왼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넓직한 전용주차장도 있어서 길가에 세워둘 필요도 없고 좋다.
'나 혼자 산다'에서 데프콘이 1일8식 제주도 먹방여행을 했었는데,
첫 번째 식사로 고기국수를 드링킹했던 곳이 바로 이곳 삼대국수회관이다.
제주공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제주도에 막 도착한 날, 혹은 떠나는 날 잠깐 들리기 좋다.
이번 여행에서는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렌터카 받고 바로 삼대국수로 향했다.
지난 여행에서는 제주도를 떠나는 날 마지막으로 삼대국수를 들렀다가 공항에 갔었다.
올레국수, 자매국수는 가게가 작아서 항상 웨이팅이 있다고 하던데,
삼대국수는 가게도 크고 자리도 많아서 웨이팅 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갈 때마다 웨이팅 했었던 기억은 없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매번 갈 때마다 시끌벅적했던 것 같은데 한가하니 조용한 분위기에서 먹는 것도 좋았다.
예전에는 7,000원이었던 거 같은데 500원이 올랐나 보다
날이 덥기도 했고 고기국수만 먹기엔 뭔가 아쉬워서 비빔국수도 하나 시켰다
뽀오얀 국물의 고기국수
사진이 아주 먹음직스럽게 나왔다
지금도 침이 꼴깍
비빔국수
여느 비빔국수와 비슷하다
위에 돔베고기가 올라간 것만 빼고
올려진 다대기를 풀고 취향에 따라 김가루를 첨가해서 먹는다
돔베고기 한 점에 국수 한 젓가락을 집어 호로록 호로록 우물우물 씹다가
깍두기 하나 입에 물고 국물을 호로록 마신다
찐~하고 묵직한 느낌의 국물이지만 의외로 담백하고 깔끔하다
기름진 느낌이 거의 없고 돔베고기도 야들야들하다
마지막 국물까지 Fi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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