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소풍을 다녀오자!!도시락도 싸고 돗자리도 깔고 책도 읽고 핑크뮬리도 보고 오자!! 응응!! 강서구 주민인 나에게 5호선 끝자락 올림픽공원까지 가는 길은 참 멀고도 험하지만(지하철로만 1시간) 2013년 이후, 무려 5년 만에 올림픽공원 방문이라 두근두근 설렜다. 근처 한강공원도 갈 수 있었지만, 나 없는 5년 동안 왕따나무 잘 살고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핑크뮬리도 보러 겸사겸사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차가운 듯 선선한 날씨에 피크닉을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공 차며 뛰어노는 신난 아이들도 보이고, 잔디밭에 앉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들도 보인다. 나도 열심히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기 위해 적당한 자리를 열심히 물색했다. 저 언덕 넘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을 것 같은 드넓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