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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사부작 국내여행/서울에서

올림픽공원 나들이 : 언제나 그대로 왕따나무와 요즘 핫한 핑크뮬리 보러 (Feat. 서울 핑크뮬리 명소)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소풍을 다녀오자!!

도시락도 싸고 돗자리도 깔고 책도 읽고 핑크뮬리도 보고 오자!!


응응!!






강서구 주민인 나에게 5호선 끝자락 올림픽공원까지 가는 길은 참 멀고도 험하지만(지하철로만 1시간) 2013년 이후, 무려 5년 만에 올림픽공원 방문이라 두근두근 설렜다. 근처 한강공원도 갈 수 있었지만, 나 없는 5년 동안 왕따나무 잘 살고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핑크뮬리도 보러 겸사겸사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차가운 듯 선선한 날씨에 피크닉을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공 차며 뛰어노는 신난 아이들도 보이고, 잔디밭에 앉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들도 보인다.


나도 열심히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기 위해 적당한 자리를 열심히 물색했다.







저 언덕 넘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을 것 같은 드넓은 바다가 펼쳐질 것 같은 기분~ 진짜 바다가 있었으면 좋겠다^^







왕따나무 가는 길에 발견한 풍선 달린 유모차.

혼자 덩그러니 서있는 게 왕따나무보다 네가 더 외로워 보인다 얘. 주인님은 어디 계시나요?







쩌어기 왕따나무(나홀로나무)가 보인다.

왕따나무 주변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다. 

여기서 웨딩촬영도 많이 하는가 보다. 커플들끼리 서로 찍어주며 인생 샷을 남기려 애를 쓰고 있다. 그래서 나도 합류ㅋㅋ







오랜만에 본 왕따나무와 잠시 인사를 하고 언덕 위로 올라와 돗자리를 다시 펼쳤다.

그리고 책을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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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다시 덮는다.


누워서 휴대폰으로 웹툰 보다가 핑크뮬리보러 금방 이동했다.







아빠와 아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 그러고 보니 나는 한 번도 연을 날려본 적이 없네...







핑크뮬리 보러 가는 길에 만난 까만 토끼. 하얀 토끼.

올림픽공원에는 토끼가 산다. 겁 많기로 유명한 토끼인데

토끼가 나타나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도, 사진 찍으러 가까이 다가가도 좀처럼 도망갈 줄 모른다.

사람 손을 많이 탄 건지 먹을 것도 잘 받아먹고 포동포동한 게 돼지 같은 토끼들이었다.








해가 지고 있다!! 구름이 요상한 게 지고있는 태양을 이글거리게 만들고 있다!! 지구 종말이 올 것 같다!!ㅋㅋ






<올림픽공원 내 야생화단지에 있는 핑크뮬리>


올해 가을 키워드는 핑크뮬리가 아닌가 싶다.

인스타 성지로 유명한 핑크뮬리 밭에 드디어 입성했다.





초첨어디?...

핑크뮬리 사진 예쁘게 찍기 힘들다. 스킬부족ㅠㅠ







같은 벼과 식물인 억새와 닮아 분홍 억새라고도 불린다는 이름도 예쁜 핑크뮬리.

거미줄 같기도 하고, 솜사탕 같기도 하고 여리여리한 게 바람에 흩날리는 모양이 아름답다.







서울 핑크뮬리 명소로는 상암동 하늘공원올림픽공원 야생화 단지, 잠원한강공원 그라스 정원이 유명하다.

최근에 다녀온 하늘공원에도 핑크뮬리 인기가 엄청난데 나는 코스모스에 미쳐서 정작 핑크뮬리는 보지 못해서 아쉬웠었다.

아무튼 가을의 하늘공원은 드넓은 억새밭과 코스모스, 핑크뮬리, 그리고 댑싸리까지 패키지로 즐길 수 있으니 하늘공원도 추천!!


서울 근교에는 양주 나리공원이 규모가 크고 볼 만하다던데 인파가 어마어마하다는 소문이...ㅎㄷㄷ


핑크뮬리 개화시기가 9~11월까지라고 하니 앞으로 한 달 동안은 핑크뮬리는 계속 볼 수 있다. 

여유가 되면 더 넓은 핑크뮬리 밭을 가보고 싶다.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포스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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