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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라는 걸 써보기로 했다/기타 :: 별의별

이케아 4단 좁은 철제 선반 : 레르베리(LERBERG) 201.863.99 후기

지난 포스팅에 이어 광명 이케아에서 구매한 4단 철제 선반 후기 입니다.

 

'이케아 철제 선반'하면 집에서 처음 독립하던 때가 떠올라요.

8평 남짓 작은 원룸이라 들일 수 있는 가구가 별로 없었는데 그래도 수납공간은 꼭 필요했었거든요. 가구라는 걸 평생 제 돈 주고 처음 사야하는 상황이라 잘 모르기도 하고 난감했지만 그래도 대충 살기보단 예쁘게 꾸며놓고 살고 싶었고 첫 집에 대한 로망도 있어서 집 찾는 것보다 원룸 인테리어 사진을 더 열심히 찾아다녔던 것 같아요.

 

열심히 서치한 결과, 맘에 드는 인테리어 사진을 찾았는데 그 사진 속에 화이트 철제 선반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거예요. 찾아보니까 이케아 제품이었죠. 그 때 처음 이케아라는 브랜드는 알게 됐는데 더 마음에 들었던 건 가격이 너무 착했다는 거죠. 그때 샀던 4단 화이트 철제 선반을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거의 5년 정도 사용한 것 같네요. 원룸 살 때 물건 둘 공간이 너무 부족해서 선반에 밥통도 놓고, 책도 꽂고 오만가지를 다 놓았었죠. 지금은 화장대 옆에 화장품 수납하는 공간으로 쓰고 있습니다. 

 

 

 

 

 

추억 팔이가 너무 길었네요...

 

다시 작년 이케아 매장 방문했을 때로 돌아가서,

매번 인터넷으로만 구경하다가 처음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가니 눈 돌아갈 정도로 맘에 드는 제품이 많았어요. 그래도 정신 딱 차리고 정말 딱 필요한 것만 사 왔다고 자부했는데... 거의 1년 정도 지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아닌 게 하나 있었네요. 바로 오늘 소개할 4단 철제 선반입니다ㅋㅋㅋㅋㅋ충동구매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이트 철제 선반을 그동안 너무 잘 써와서 색이 너무 예뻤던 그레이 선반도 너무 잘 쓸 줄 알았거든요. 지금은 마땅히 둘 데가 없어서 세탁실 구석에 잡동사니 올려두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ㅠㅠ

 

아무튼, 후기는 남겨요ㅋㅋㅋ 누군가는 너무나 잘 쓰고 있을 좋은 제품이니까...

 

 

 

 

 

심지어 이번 거는 너무 뚝딱뚝딱 금방 만들어서인지 과정 사진이 전혀 없네요ㅋㅋ

 

제품은 4단 철제 선반 레르베리(LERBERG) 201.863.99 그레이 색상입니다.

요즘 그레이 컬러가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인테리어 컬러 취향이 나름 한결같았는데 최근 그레이에 푹 빠졌어요.

실제 컬러는 박스에 표시된 색보다는 더 진한 그레이에요. 박스 컬러 표시랑 동일하게 좀 더 연한 그레이였으면 더 예뻤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약간있네요.

 

 

 

 

 

양옆에 기둥 두 개, 1~4단 사이즈 별로 선반 4개가 들어있습니다.

5분도 안 돼서 뚝딱 만든 것 같아요. 난이도 최하 ★

나름 조립 꿀팁이 있다면, 바닥에 뉘여둔 상태로 선반을 위치에 맞게 놓은 다음, 처음엔 빠지지 않을 정도만 살짝만 조여주는 거예요. 틀이 잡혀졌다 싶으면 그때 나사를 꽉 조여주면 됩니다. 너무 쉽죠잉~

 

 

 

 

 

순식간에 완성이 되었어요. 이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집안이 개판이네요ㅋㅋ

그레이 철제 선반은 지금 세탁실 구석에 짱 박혀 제 역할을 못하고 있지만 군더더기 없이 참 깔끔하고 예쁘죠. 심지어 너무 튼튼하다는... 5년 가까이 써온 화이트 철제 선반만 봐도 알 수 있죠. 흔들림도 없고 책도 많이 올려봤는데 휘어짐도 없어요. 단점을 굳이 뽑자면 선반에 3줄로 살짝 홈이 들어간 거 보이시죠? 이 굴곡 때문에 작은 물건들을 진열하기는 어려워요. 예전에 미니어쳐향수를 진열해봤는데 자꾸 쓰러져서 불편했어요. 그래서 장식용 진열장으로 사용하기보단 정말 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해두는 선반으로 사용하기에 딱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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