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맞추다, 맞히다

 

 

맞춤법 노트
오늘의 단어는?

'맞추다' 와 '맞히다' 입니다.

맞혀, 맞춰, 맞히기, 맞추고, 맞힌, 맞혀서, 맞춘 등
문장에서 너무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에 
쉬운 듯 은근히 헷갈리는 맞춤법 중에 하나예요.

우선 각각의 정확한 뜻을 알아야겠죠?

---

 맞추다 

1.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2.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3.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

 

예문)
타이머를 30분에 맞추다.
분해했던 부품들을 다시 맞추다.

 

'맞추다' 는 
손발을 맞추다 / 입을 맞추다 / 구색을 맞추다 / 눈을 맞추다
호흡을 맞추다 / 비위를 맞추다 / 장단을 맞추다
등 다양한 관용구로도 쓰입니다.

 맞히다 

1. 문제에 대한 답을 틀리지 않게 하다.

 

예문)

나는 열 문제 중에서 겨우 세 개만 맞혀서 자존심이 무척 상했다.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맞히면 상품을 드립니다.

 

2-1. 자연 현상에 따라 내리는 눈, 비 따위를 닿게 하다
2-2. 어떤 좋지 아니한 일을 당하게 하다. 

 

예문)
2-1. 화분에 눈을 맞히지 말고 안으로 들여놓아라.
2-2. 그렇게 착한 여자에게 바람을 맞히다니 용서할 수 없다.

 

3-1. 침, 주사 따위로 치료를 받게 하다.
3-2. 물체를 쏘거나 던져서 어떤 물체에 닿게 하다

 

예문)
3-1. 아이의 엉덩이에 주사를 맞히다.
3-2. 화살을 적장에 어깨에 맞히다. 

---

'맞히다' 는 뜻이 여러 개인데 반해

 

'맞추다' 는 큰 틀의 의미는 딱 하나인데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는 마치 퍼즐 같아요

 

무언가를 대조하여 서로 맞춰보는
딱 들어맞게 맞춰보는
퍼즐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헷갈리지 않을 수 있어요

---

이제 다양한 예문으로 복습해 보아요~!

1. 나는 수학시험의 가장 어려운 문항을 (맞췄다/맞혔다).
2. 카메라는 초점을 (맞추고/맞히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
3. 그는 나와의 일정을 (맞추기/맞히기) 위해 노력했다.
4. 사장님은 내가 손님의 비위를 (맞춰주길/맞혀주길) 바랬다.
5. 축구공이 정확하게 골대를 (맞췄다/맞혔다).
6. 올해 겨울은 독감 주사를 꼭 (맞춰야겠다/맞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