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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를 관통한 24호 초강력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간사이공항을 폐쇄했다는 뉴스를 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25호 태풍 콩레이가 다가오고 있다는 실시간 기사들이 마구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에 출퇴근길이 유난히 쌀쌀한 10월입니다. 


좀처럼 가시지 않는 더위에 기가 쑥쑥 빨려버릴 것 같았던 지독했던 여름이 불과 2개월 전이네요.


이사 가기 전 지난여름,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말 그대로 개고생을 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정말 지옥 같았죠...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는 집에서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기에 종종 시원한 곳으로 피난을 가곤 했습니다.


그중 제일 만만한 곳이 카페지요.

집에서도 가깝고 분위기도 좋고 해서 화곡동에 있는 '이층 창가'라는 카페를 종종 가곤 했는데요, 최근 노트북을 사용하려면 무조건 1인석(벽보고 앉는 자리)에 앉아야 한다는 카페 방침 때문에 기분 상한 뒤로는 다시는 가지 않게 되었네요ㅡㅡ  


블로그도 쓰고 더위도 식힐 겸 노트북을 들고 이 카페 저 카페 유랑 다니던 지난 여름,

집근처에 또 괜찮은 카페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화곡역 근처에 괜찮은 조용하고 괜찮은 카페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 걸음에 달려갑니다.






커피볶아주는남자 cafe.끌림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복남이가 문 앞에 딱 앉아있습니다.

처음에 무서워서 못 들어가고 어물쩡거리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문을 열어주셨어요.

복남이 덩치만 컸지 상당히 순해 보였어요

가만히 앉아있길래 용기 내어 다가가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벽과 바닥이 그레이 톤이라 자칫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는데, 따뜻한 노란색 조명과 나무 테이블 덕분에 차가움과 따뜻함이 잘 어우러진 인테리어였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인테리어를 좋아라 합니다^^ 폐쇄적인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뭔가 아지트 같고 아늑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밖에 테라스 자리도 있어요.

정원 같은 분위기의 테라스인데 선선한 요즘 같은 날에는 테라스 자리에 앉아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따뜻한 차 그리고 출출해서 베이글도 하나 시켰습니다.

베이글은 베이글 맛이고, 차는 차 맛이고, 커피는 커피 맛이었어요, 맛 표현이 정말 성의 없네요ㅋㅋ

사실 커피 맛이 잘 기억이 안 나요, 방문했던게 7월 말 쯤이라...

전 커피 맛을 모르는 여자라 맛이 기억난다고 해도 표현할 길이 없네요







남자 손님에게 가서 우리에게 오지 않았던 복남이.

복남이가 여자인가봐요ㅠㅠ 얘야 이리로 와주면 안 되겠니?







다른 손님 쪽으로 가서 한참을 오지 않았던 복남이가 간식을 손에 든 오빠에게 홀려서 좀처럼 떠나질 않네요.

(간식은 저희가 따로 가져온 걸로 사장님께 허락받고 주었습니다^^) 

덕분에 가까이에서 복남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드디어 복남이가 저에게 왔네요.

덩치 큰 개를 자주 보지 않아서 옆에 왔을 때 두근두근 했어요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중간중간 콘센트도 적당히 있고, 와이파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노트북 가져와서 이용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

짬짬이 복남이가 와서 꼬리 흔들고 다니니 복남이 구경하는 맛도 있구요


분위기 : ★★★★

커피맛 : ★★★

서비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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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화곡동 107-13 | 커피볶아주는남자 카페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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