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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이 좋아서가 아니라/그곳에 내가 좋아서

2016.01.30 덕유산(향적봉2코스) [겨울산행, 눈꽃트레킹]

 

향적봉2코스

구천동-인월담-백련사-향적봉-설천봉 코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무주터미널까지 (약2시간30분)

무주터미널에서 무주리조트까지 셔틀버스로(50분)

무주리조트에서 구천동까지 또 셔틀버스(15분)

구천동 다숲펜션에서 1박 하면서 고기도 꿔먹고 에너지 보충!

 

덕유산은 리조트에서 리프트로 왕복할 수 있어서 초보자들에게도 나쁘지 않음.

세 명이서 갔는데 한 명은 리조트에서 설천봉까지 리프트타고 올라와서 설천봉-향적봉 구간만 등산함.

다시 설천봉으로 내려가서 리프트타고 내려오면 아주 깔끔한 코스!!

 

 

 

아이젠 필수!!

그외 스패츠, 장갑, 털모자, 마스크 장착하고

등산시작!!!! 꼬우!!!!

 

 

 

 

 

 

인월담 가는 초입이었나..?

백련사 지나 향적봉 가는 길이었나..?

 

 

 

 

 

 

 

 

 

 

 

백련사에서 너요

 

 

 

 

 

 

 

 

 

 

 

백련사에서 나요

 

 

 

 

 

 

 

 

 

 

 

외국인 등산객이 찍어준 사진

 

 

 

 

 

 

 

 

 

 

 

백련사쯤에서 하늘도 굉장히 맑고 예뻤다

 

 

 

 

 

 

 

 

 

 

 

손도장 꾸욱~!!

 

 

 

 

 

 

 

 

 

 

 

기왓장에 내려 앉은 눈과 파란 하늘

 

 

 

 

 

 

 

 

 

 

 

올라갈수록 점점 흐려지는 날씨..뿌옇뿌옇

 

 

 

 

 

 

 

 

 

 

 

사방에 눈꽃 퐝퐝

 

 

 

 

 

 

 

 

 

 

 

다와감

여기서부턴 눈에 뵈는 것도 없고 재작년 12월에 갔던

한라산 비스끄무리한 느낌

 

 

 

 

 

 

 

 

 

 

 

우왕 사람많앙

하얀건 눈. 까만건 사람

 

 

 

 

 

 

 

 

 

 

 

 

 

갑자기 등장한 파랭이

리프트 타고 짬푸한 파랭이

 

 

 

 

 

 

 

 

 

 

집에 돌아오는 기적같은 썰.txt

향적봉에서 설천봉으로 내려가는 길에 회사에서 단체로 등산오신 아저씨를 만나 같이 내려옴.

내려오는 길에 회사에서 대절한 관광버스에 자리가 많으니 서울까지 태워줄 수 있다고 생각있으면 얘기하라고 하심.

약간 농담처럼 들리기도 했고, 이때까진 그냥 흘려들었음.

설천봉에 도착했는데 하산하는 리프트 줄이 어마어마 함.

정말 감사하게도 아까 만나 같이 내려온 아저씨 동료분이 먼저 줄 서있던 곳으로 점프점프.

(뒤에 있던 분들 죄송해요..안 그럼 저희 집에 못갔어요ㅠㅠ)

정말 또 감사하게도 결국 버스를 얻어타고야 말았음.

정말 또또또 감사하게도 그 회사 높으신 분께서 저녁을 사주셨음(허어어어엌ㅠㅠㅠ)

몸 둘 바를 모르던 우리는 휴게소에서 음료 따위로 은혜를 갚아야겠다고 생각.

결국 회사분들에게 비타오백 따위를 돌리며 마무리 지음.

덕분에 정말 밥도 잘 먹고 쿨쿨 자면서 서울 도착.

 

아이고오..그 리프트 줄 다 기다리고 터미널 갔으면 서울 가는 버스 놓쳐서 또 1박할 뻔..

 

행운의 아저씨.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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