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노트
오늘의 단어는?
바라다, 바래다 / 바람, 바램 입니다.
나의 바람 vs 나의 바램
어떤 말이 맞는 말일까요?
정답은 '바라다' 의 명사형인 '바람' 이 맞는 표현입니다.
우선 '바라다' 의 뜻을 살펴 볼까요?!
바라다
1.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
2. 원하는 사물을 얻거나 가졌으면 하고 생각하다.
3. 어떤 것을 향하여 보다.
예문)
합격을 바라다.
나는 승진을 바라고 최선을 다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빨리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바람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
예문)
우리의 간절한 바람은 그가 무사히 돌아오는 것이다.
이처럼 어떤 기대나 소망을 표현할 때는
'바라다' 에서 파생된 명사인
'바람' 을 사용하는 게 맞습니다.
'바라다' 는
'바람' '바란다' '바라' '바랐다' '바랍니다' 와 같이 쓸 수 있겠죠~
그럼, '바래다' 와 '바램' 은 틀린 말일까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바라다' 와 뜻이 전혀 달라요.
바래다1
1.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
2. 볕에 쬐거나 약물을 써써 빛깔을 희게 하다.
예문)
종이가 누렇게 바래다.
오래 입은 셔츠가 흐릿하게 색이 바랬다.
액자에는 빛이 바랜 낡은 사진들이 끼워져 있었다.
바래다2
(어떤 사람이 떠나는 다른 사람을) 중도까지 배웅하거나 바라보면서 보내다
예문)
내가 집까지 바래다 줄게.
나는 그녀의 뒷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집 앞에서 바래고 있었다.
바램
색칠했거나 염색한 표면이 희끗희끗하게 되는 현상
'바램' 과 '바래' 는 '바래다' 에서 파생된 단어로 '바라다' 와는 완전히 다른 뜻이죠?!
나의 바람은 성공하는 것이다(O)
나의 바램은 성공하는 것이다(X)
올해는 항상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O)
올해는 항상 행복만 가득하길 바래(X)
'바라다' 는 형태의 변화 없이 'ㅏ' 가 그대로 쓰인다는 것만 기억하면
더 이상 '바람' 과 '바램' 이 헷갈리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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