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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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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8 제주여행_2일차 #우도 #세화해수욕장 #우도 10분~15분 남짓 짧은 항해(?)를 마치고 섬 속의 섬 우도에 도착했다.우도 한 바퀴를 돌아보며 점심도 먹어야 하고, 우도봉도 올라갈 작정이라 전동차를 3시간은 빌려야 했다. 나름 흥정을 시도하며 맨 끝 가게까지 갔지만 결국 제일 앞 가게에서 빌렸다. 가격은 거기서 거기였고 그럴 바엔 반납하기 쉽게 제일 앞 가게를 선택했다. 전동차는 3시간에 35,000원이다. 나는 항상 처음 하는 걸 겁내한다. 그래서 일단 오빠 뒤에 앉았다. 그러고 5분도 지나지 않아서 할 만해 보였던 나는 바로 운전대를 빼앗았다. 처음에 붕~하고 앞으로 나가는 바람에 살짝 겁이 났지만 금세 적응했고, 전동차는 나름 재미있었다. 전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찍은 우도의 풍경들.자전거를 탔다면 수 없이 멈춰 서서 셔터를 눌렀을 것이..
2018.07.17 제주여행_1일차 #종달리 수국길 비행기를 놓치다 뜻하지 않게 공항에서 아침을 먹게 되었다.아침 7시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일어나니 6시다. 집이 김포공항 근처라 부랴부랴 서둘러서 택시를 탔지만 이미 수속마감이 되어 결국 놓치고 말았다. 바로 다음 비행기를 찾아봤지만 금액이 만만치 않았고, 그나마 저렴한 시간대에 제주항공 12시 40분 비행기를 예약했다.이미 공항엔 도착해 있으니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일단 밥이나 먹기로 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4층에 있는 '편대장 영화식당'을 갔다.비빔밥과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된장찌개가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다. 뭐든 고기가 들어가면 다 맛있다^^ 김포공항 엔젤리너스에서 3시간 넘게 죽치고 앉아있기 미션!! Chapter1. 셀프네일!! (랄라블라에서 빨간색 매니큐어를 오빠카드로 긁고 비행기 ..
[2박3일 제주여행]TRAVEL INFO : 코업시티호텔 성산(Coop City Hotel-Seongsan) 숙박후기 코업시티호텔 성산 (Coop City Hotel-Seongsan) 둘째 날 일정이 우도이기도 했고, 종달리라든지 계획했던 곳들이 성산일출봉 근처라 성산 쪽에 숙소를 잡기로 했다.우도로 들어가는 배가 있는 성산포항과 성산일출봉이 차로 5분 거리다. 코업시티호텔을 알게 된 건 지지난 겨울 홀로 제주도 여행을 왔을 때였다. 당시 코업시티호텔 함덕(현 아이미제주비치호텔로 상호가 변경됨)에서 묵었었는데, 바다를 보며 목욕을 할 수 있도록 테라스 쪽으로 위치한 욕조가 마음에 들어 선택했었다. 아, 보너스로 지금도 운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투숙객 생맥주 무한리필 이벤트도 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호텔을 결정한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저녁에 혼자 맥주를 마시며 고독을 씹고 싶어서ㅋ)그 외에 가격도 적당했었고, 함..
[2박3일 제주여행]섭지코지, 설레는 해안절경 반짝반짝 눈이 부시던, 섭지코지 인생 첫 섭지코지, 제주도에는 여러 번 왔지만 섭지코지는 처음이다.드라마 올인 촬영지로 유명해져서 이미 알고 있는 곳이었지만 제주도 갈 때마다 섭지코지는 항상 패스였다.너무 유명해지면 왠지 가기 싫어지더라...뭔가 청개구리 같은 심보 갈치조림을 먹겠다고 맛나식당 웨이팅하고 1시간 정도 틈이 생겨서 식당에서 가까운 섭지코지를 가게 되었다.언젠가 널 다시 만날 그 날이 오면~♪너를 내품에 안고 말할거야~♬올인 OST를 부르며 신나게 올라갔다. 넓고 파란 바다와 그 색에 구색을 맞추는 듯 하늘하늘한 하늘과 하얀 파도 거품과 까만 돌...어느 것 하나 눈에 튀는 것 없이 조화롭고 예쁘다. 카메라는 던져두고 셀카에 빠져있었다.영상도 많이 찍었는데, 부끄러워서 올릴 수가 없다ㅋ 섭지..
[2박3일 제주여행]전동차 타고 우도 한바퀴, 우도봉을 향해서 내가 사랑하는 우도 뜨거운 여름날 우도는 세 번째다.왜 항상 더운 날만 골라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몇 번이고 와도 좋고 좋고 좋고 계속 좋은 우도다.맑고 투명한 바다와 초록초록한 우도봉과 그 위에서 바라보는 절경과 낭만과 추억이 남아있다. 우도 왕복표는 8,500원표를 구매할 때, 매표소로 곧장 가지 말고 승선신고서를 먼저 작성한 후 매표소로 가야 한다. 신분증은 필수!! 우도훼리호를 탔다. 배를 탈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항상 설레고 들뜬다.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좋은 자리를 찾기 위해 후다닥 탑승했다. 우도 들어갈 때 보이는 빨간 등대,빨간 등대는 낭만적이다. 우도에서 자전거타는 낭만을 느끼고 싶었지만푹푹찌는 날씨때문에 가림막이 있는 전동차를 선택했다. 내가 고집을 부려 자전거를 탔으면 정말 ..
[2박3일 제주여행]종달리해안도로 수국길, 인생사진 찍기 좋은 곳 7월, 끝물에도 아름다웠던 종달리 수국길 봄에 유채꽃을 찾아, 겨울에는 동백꽃을 찾아 제주도에 수차례 왔었지만 수국을 보러 온 것은 처음이다.매년 6월이 되면 제주도에 수국이 곳곳에서 만개하고 축제를 연다는데 그동안 왜 몰랐을까.제주도 수국은 위미리, 카멜리아힐, 보롬왓 등 유명한 곳이 너무 많았지만 이번엔 종달리를 가보기로 했다. 2018년 7월 24일, 종달리해안도로에는 보랏빛 수국이 아름드리 피어있었다. 끝물에 왔던 터라 빛바랜 수국들이 중간중간 보이지만 시들면 시든 대로 수국의 빛깔은 차분하고 아름다웠다. 어색한 웃음꽃이이뻐 내가이뻐? ㅎㅎㅎ 시들어가는 수국과 똥파리...(너 왜 거기있니) 지는 모습도 예쁘지만, 일주일만 더 일찍 왔더라면 싱그러운 수국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빛이 예쁘게 ..
[2박3일 제주여행]카페REVIEW : 투썸플레이스 제주용두암점 :: 제주카페, 바다가 보이는 카페 바다가 보이는 카페 '투썸플레이스 제주용담점' 렌트카 반납 전 카페에서 간단하게 요기도 좀 하고 쉬어가려고 들어간 투썸플레이스용두암 근처 바다를 끼고 많은 오션뷰 카페들이 있지만 지치기도 했고 그냥 무난하게 투썸플레이스를 들어갔다. 바다가 한눈에 다 보일 듯한 큰 창이 너무 시원시원해 보였고, 자리도 많아 보여서 냉큼 들어갔다.입구에 화환이 있는 걸 보니 생긴지 얼마 안 됐나 보다. 생각보다 크고 조용했다.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사람도 별로 없었고, 시간대를 잘 맞춰왔나? 마지막이 아쉬웠던 그날의 테이블 이거 뭐였지?시원하니 맛있었는데 블로그 타이틀로 써볼까 하며 찍어본 투썸마크ㅋ 돌아가야 할 시간,마침 노을이 지며 가지말라고 발목을 붙잡는다.진짜 너무 아쉬웠는데 더 아쉽게 노을은 왜 이렇게 이쁘고 ..
[2박3일 제주여행]카페REVIEW : 풍림다방 :: 제주카페, 분위기 좋은 카페, 브레붸추천 달달한 브레붸 맛에 반하다 '풍림다방' 이번 제주도여행은 카페도 많이 다니고 여유로운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계획과 다르게 제대로 된 카페는 풍림다방 밖에 가지 못했다.제주도에 예쁘고 분위기 좋은 카페가 얼마나 많은데 한 군데 밖에 못 갔나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풍림다방'이 너무 좋았으니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본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이후로 손님들 발길이 끊기지 않는다는 풍림다방, 문 앞에는 대기명단 작성표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내가 갔을 때는 웨이팅이 없었다. 빈티지스러운 나무 간판, 딱 봐도 감각적인 느낌이 드는 입구다. 주차는 마을 주차장에...(수국이 너무 이쁘다^^)14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는 '노키즈존'이고, 6인 이상 단체 손님도 들어갈 수 없다고 하니 방문 전에 꼭 확인..
[2박3일 제주여행]식당REVIEW : 맛나식당 :: 제주맛집, 성산맛집, 갈치조림맛집 가성비 제주갈치조림 '맛나식당'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을 검색하면 최소 4만원에서 비싸게는 7~8만원인 곳이 많아서 아무리 맛집이라고 해도 가격대가 너무 부담스럽기에 함부로 도전하기 어렵다. 그리고 갈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은 집에서도 얼마든지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라 저 가격 주고는 먹기 아까운 것도 사실이다.성산근처 맛집을 검색하다 찾게 된 '맛나식당'은 일단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스럽지 않았고 리뷰평도 괜찮아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영업시간은 8:30~14:00, 딱 점심 장사까지 하는 식당이다.여행 둘째 날 아침, 9시반쯤 찾아갔는데 한 시간을 기다리라고 해서 포기하고 돌아갔다. 둘째 날은 우도를 들어가야 해서 기다릴 시간이 없었다.그리고 셋째 날 다시 찾아갔다. 역시나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 ..
[2박3일 제주여행]식당REVIEW : 종달리엔 엄마식당 :: 제주도맛집, 종달리맛집, 일본 가정식(feat.메론소다) 일본 가정식 '종달리엔 엄마식당' 제주도에서도 나는 유독 종달리를 좋아한다. 이름도 예쁜 종달리에는 낭만이 있다.종달리에 가면 한적한 제주 시골마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종달리 마을을 처음 가본 건 20대 초반 제주올레 1코스를 걸었을 때였다. 작고 낮은 지붕들, 골목골목 늘어선 돌담들, 잔잔하고 편안한 풍경에 반해 제주도에 갈 때마다 종달리를 거치곤 했다. 천천히 걸으며 산책해도 좋고, 최근엔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와 밥집들도 많이 생겨서 쉬어갈 곳도 많다. 그리고 이번에 방문하게 된 종달리엔 엄마식당 '유정식당'이라는 정겨운 옛날 간판이 그대로 붙어있다.'종달리엔 엄마식당'은 최근에 생긴 곳이고, 원래 '종달리엔'이라는 심야식당이 꽤나 유명한 듯하다.밤에는 '종달리엔' 심야식당으로...엄마 밥이 ..
[2박3일 제주여행]식당REVIEW : 식을탐하다 :: 제주도맛집, 성산일출봉 근처 맛집 반상차림 전문 식당 겸 카페 '식을탐하다' 이젠 너무 뻔하다고 생각했던 제주도 음식점들 중에서 보물 같은 식당을 찾았다.오픈한지 얼마 안 된 식당이었는데 오래오래 장사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가 묵었던 코업시티호텔(성산)에서 도보로 10분도 채 안 걸렸던 '식을탐하다'이렇게 가까운 줄도 모르고 차에 시동부터 걸었더랬다. 식사류, 안주류, 주류, 음료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주방 내부가 훤히 보이고 돌문어덮밥을 요리하실 때 잠깐 불 쇼가 보였었는데 미쳐 사진을 못 찍었다ㅠㅠ주방을 오픈한다는 건 음식에 굉장한 자신감이 있다는 소리?!!!!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감각적이다.낮에는 커피 한잔하기도 좋은 식당 같지 않은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왼쪽은 안주 메뉴, 오른쪽은 1인 반상 차림 메..
[2박3일 제주여행]식당REVIEW : 삼대국수회관 본점 :: 제주도맛집, 제주공항 근처 맛집 제주도 맛집 자자손손국수회관(구.삼대국수회관) 다녀온 후기! 제주도에서 고기국수하면 올레국수, 자매국수와 함께 항상 회자되는 곳이다.최근에 자자손손국수회관으로 상호가 변경되었다고 하는데, 간판은 삼대국수회관 그대로 였다. 삼대국수만 세 번째 방문이고, 올레국수, 자매국수를 가보지 않아서 비교할 순 없지만다른 리뷰들을 찾아보니 자매국수는 육수가 연해서 돼지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접근하기 쉽고,올레국수, 삼대국수는 돼지 육수가 진한편이니 찐~한 육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라한단다. 건물 왼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넓직한 전용주차장도 있어서 길가에 세워둘 필요도 없고 좋다. '나 혼자 산다'에서 데프콘이 1일8식 제주도 먹방여행을 했었는데, 첫 번째 식사로 고기국수를 드링킹했던 곳이 바로 이곳 삼대국수회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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