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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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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6 오늘의 구름 ​​ ​ ​ ​ ​ ​ ​ 사무실에서 홀로 점심을 때우고 창가를 휙 스쳐 지나가는데 오늘따라 구름이 심상치 않다. 그리고 유독 눈길이 가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광고에 나올 법한 구름을 발견했다. 창가에서 요리조리 사진을 찍어보다 결국 옥상으로 올라가게 만들었다.동서남북 사방을 돌아다니며 하늘을 아이폰에 담았다. 거대한 구름 위로 점 같은 비행기가 지나가는데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이 비행기를 타고 가며 “바람 먹고 구름똥 싸는 기분”이라고 했던 대사가 생각났다. 그리고 이번 구름똥는 유난히도 거대하군 생각했다. 내 눈이 기억하는 구름은 더 멋지고 그림 같았는데 역시나 카메라가 아쉬웠다. 이럴 때 쓸려고 DSLR 서브로 똑딱이를 사논건데 집에 고이 잠들어계시니,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마주하고 급하게..
2018.07.18 제주여행_2일차 #우도 #세화해수욕장 #우도 10분~15분 남짓 짧은 항해(?)를 마치고 섬 속의 섬 우도에 도착했다.우도 한 바퀴를 돌아보며 점심도 먹어야 하고, 우도봉도 올라갈 작정이라 전동차를 3시간은 빌려야 했다. 나름 흥정을 시도하며 맨 끝 가게까지 갔지만 결국 제일 앞 가게에서 빌렸다. 가격은 거기서 거기였고 그럴 바엔 반납하기 쉽게 제일 앞 가게를 선택했다. 전동차는 3시간에 35,000원이다. 나는 항상 처음 하는 걸 겁내한다. 그래서 일단 오빠 뒤에 앉았다. 그러고 5분도 지나지 않아서 할 만해 보였던 나는 바로 운전대를 빼앗았다. 처음에 붕~하고 앞으로 나가는 바람에 살짝 겁이 났지만 금세 적응했고, 전동차는 나름 재미있었다. 전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찍은 우도의 풍경들.자전거를 탔다면 수 없이 멈춰 서서 셔터를 눌렀을 것이..
2018.07.17 제주여행_1일차 #종달리 수국길 비행기를 놓치다 뜻하지 않게 공항에서 아침을 먹게 되었다.아침 7시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일어나니 6시다. 집이 김포공항 근처라 부랴부랴 서둘러서 택시를 탔지만 이미 수속마감이 되어 결국 놓치고 말았다. 바로 다음 비행기를 찾아봤지만 금액이 만만치 않았고, 그나마 저렴한 시간대에 제주항공 12시 40분 비행기를 예약했다.이미 공항엔 도착해 있으니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일단 밥이나 먹기로 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4층에 있는 '편대장 영화식당'을 갔다.비빔밥과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된장찌개가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다. 뭐든 고기가 들어가면 다 맛있다^^ 김포공항 엔젤리너스에서 3시간 넘게 죽치고 앉아있기 미션!! Chapter1. 셀프네일!! (랄라블라에서 빨간색 매니큐어를 오빠카드로 긁고 비행기 ..
[2박3일 제주여행]TRAVEL INFO : 코업시티호텔 성산(Coop City Hotel-Seongsan) 숙박후기 코업시티호텔 성산 (Coop City Hotel-Seongsan) 둘째 날 일정이 우도이기도 했고, 종달리라든지 계획했던 곳들이 성산일출봉 근처라 성산 쪽에 숙소를 잡기로 했다.우도로 들어가는 배가 있는 성산포항과 성산일출봉이 차로 5분 거리다. 코업시티호텔을 알게 된 건 지지난 겨울 홀로 제주도 여행을 왔을 때였다. 당시 코업시티호텔 함덕(현 아이미제주비치호텔로 상호가 변경됨)에서 묵었었는데, 바다를 보며 목욕을 할 수 있도록 테라스 쪽으로 위치한 욕조가 마음에 들어 선택했었다. 아, 보너스로 지금도 운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투숙객 생맥주 무한리필 이벤트도 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호텔을 결정한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저녁에 혼자 맥주를 마시며 고독을 씹고 싶어서ㅋ)그 외에 가격도 적당했었고, 함..
[2박3일 제주여행]섭지코지, 설레는 해안절경 반짝반짝 눈이 부시던, 섭지코지 인생 첫 섭지코지, 제주도에는 여러 번 왔지만 섭지코지는 처음이다.드라마 올인 촬영지로 유명해져서 이미 알고 있는 곳이었지만 제주도 갈 때마다 섭지코지는 항상 패스였다.너무 유명해지면 왠지 가기 싫어지더라...뭔가 청개구리 같은 심보 갈치조림을 먹겠다고 맛나식당 웨이팅하고 1시간 정도 틈이 생겨서 식당에서 가까운 섭지코지를 가게 되었다.언젠가 널 다시 만날 그 날이 오면~♪너를 내품에 안고 말할거야~♬올인 OST를 부르며 신나게 올라갔다. 넓고 파란 바다와 그 색에 구색을 맞추는 듯 하늘하늘한 하늘과 하얀 파도 거품과 까만 돌...어느 것 하나 눈에 튀는 것 없이 조화롭고 예쁘다. 카메라는 던져두고 셀카에 빠져있었다.영상도 많이 찍었는데, 부끄러워서 올릴 수가 없다ㅋ 섭지..
[2박3일 제주여행]전동차 타고 우도 한바퀴, 우도봉을 향해서 내가 사랑하는 우도 뜨거운 여름날 우도는 세 번째다.왜 항상 더운 날만 골라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몇 번이고 와도 좋고 좋고 좋고 계속 좋은 우도다.맑고 투명한 바다와 초록초록한 우도봉과 그 위에서 바라보는 절경과 낭만과 추억이 남아있다. 우도 왕복표는 8,500원표를 구매할 때, 매표소로 곧장 가지 말고 승선신고서를 먼저 작성한 후 매표소로 가야 한다. 신분증은 필수!! 우도훼리호를 탔다. 배를 탈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항상 설레고 들뜬다.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좋은 자리를 찾기 위해 후다닥 탑승했다. 우도 들어갈 때 보이는 빨간 등대,빨간 등대는 낭만적이다. 우도에서 자전거타는 낭만을 느끼고 싶었지만푹푹찌는 날씨때문에 가림막이 있는 전동차를 선택했다. 내가 고집을 부려 자전거를 탔으면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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